한국은행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8일 오후 3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앞으로 금융·외환시장을 자세히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데 실기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참석차 지난 5일 출국했던 이 총재는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이날 입국했다.
회의에는 장병화 부총재와 부총재보 5인,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정책보좌관, 공보관, 조사국장,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안정국장,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