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미래교육 방향 논의의 장 열렸다

2015 한-국제기구 공동 교육정보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2015 한-국제기구 공동 교육정보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교육 혁신과 정보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기구와 협력해 우리나라 교육정보화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교육에서의 영향: 디지털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2016 한-국제기구 공동 교육정보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심포지엄에는 수닐 샨타 스리랑카 교육부 차관 등 36개국 교육정책가와 세계은행,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관계자, ICT 교육 전문가 등 90여명이 참여한다.

기조연설은 카렌 케이터 미국 디지털 프로미스 원장이 `디지털 학습의 격차 줄이기`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습 방향과 정보격차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은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째날에는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에서의 미래 공통 역량(세션1)`과 `교육혁신을 위한 교사 역할의 변화(세션2)`을 논의했다. 김보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부장 회로 진행된 세션1에서는 림브사이소 요르단 글로벌 아웃리치 대표와 앤슐 소낙 인텔 아태 지역본부장,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가 새 시대에 필요한 능력과 기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새 계획, 교육정책 방향을 놓고 토론했다. 세션2는 최재화 조지워싱턴 교수와 박종휘 유네스코 방콕본부 프로그램 전문가, 토 티암 체 싱가포르 해군 중등학교 교장 등이 교육 변화에 따른 교사 능력과 학교와 지역사회 대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미래교육사회에서의 효과적인 교육자원 활용`을 주제로 이원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 등이 세션3에 참여하고 세션4에서는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 등 각국의 혁신적 ICT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피지컬 컴퓨팅, 드론, 3D프린팅 등 체험활동을 통해 학교수업이 ICT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미래교육 방향 논의의 장 열렸다

셋째 날에는 수닐 샨타 스리랑카 교육부 차관, 루시아 아쿠리오 페루 교육부 국장 등 교육정책가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개발도상국의 교육혁신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한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개도국의 교육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ICT 분야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