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수 초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ICT 융복합으로 울산 산업구조 고도화"

장광수 초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ICT 융복합으로 울산 산업구조 고도화"

“울산 지역의 주력 산업이 침체되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위기 상황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 산업 구조를 빠르게 혁신해야 합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설립 배경이자 책무입니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은 울산 지역 산업 전반에 ICT를 접목, 산업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원장은 “대기업 납품과 몇몇 주력 업종 성장에 기대 온 산업 구조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은 더 이상 성장은 물론 생존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상호 장점을 살린 대·중소기업 협력 연구개발(R&D)과 중소기업 자체 R&D 활성화를 전략 차원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행시(24회) 출신으로 옛 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에서 통신 및 정보화 업무를 주로 수행한 정보전략 전문가다. 정보통신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장, 행정안전부 정보보호정책관과 정보화전략실장을 거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을 역임했다. 울산 ICT 융합을 이끌 컨트롤 타워의 첫 수장으로 그가 낙점된 배경이다.

장광수 초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ICT 융복합으로 울산 산업구조 고도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음 달 공식 개원한다. `ICT 융합 선도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U-ICT 융합산업 육성 체계 마련, ICT 융합 제조업 고도화, 미래 신산업 육성, ICT 벤처 생태계 조성을 4대 정책으로 수립했다.

장 원장은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3대 산업을 ICT 융합으로 고도화하고 ICT 창업과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조선해양 인더스트리 4.0s 등 확정 사업부터 추가 예산 확보와 세부 플랜을 마련, 내년에 본궤도에 올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로는 신산업 육성에 진흥원 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 안전과 3D프린팅 등 신산업은 울산 산업 환경에 적합하고 적용도 용이하다. 특히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 알맞다”면서 “IT벤처와 신산업 육성을 진흥원 출범과 함께 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광수 초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ICT 융복합으로 울산 산업구조 고도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원장 아래 1실 1본부 1센터 4팀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부족한 인력 충원과 함께 기존 기관과의 업무 이관 등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R&D와 첨단 기술 기업, 융합 신산업 발굴·육성이 시급하다”면서 “ICT 융합을 매개체로 울산 지역 산업 위기 극복에 선도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