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태양광 신흥시장 인도에 대규모로 태양광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인도 마힌드라 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 마힌드라 서스텐(MSPL)과 141㎿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공급하는 태양광모듈은 이 회사 중국법인에서 생산하는 한화솔라 브랜드 `HSL72`로, 그간 전 세계 30여개국 이상에 공급된 제품이다.
이번 공급 건은 마힌드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태양광 프로젝트 280㎿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10월부터 공급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모듈은 인도 구라자트·타밀나두·텔랑가나주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한화큐셀은 올해 초 인도 아다니 그룹에 50㎿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 성공을 시작으로 연이어 대형 계약에 성공하고 있으며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총 판매량이 600㎿ 예상하고 있으며, 작년 대비 약 3배가 증가한 물량이다.
인도는 최근 태양광발전 수요가 늘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인도는 2020년까지 총 100GW 전력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김맹윤 한화큐셀 신시장 사업부장(상무)은 “올해 2분기 기준 인도 태양광 시공·설계분야 시장 점유율 1위(10.4%)를 점유한 마힌드라 그룹과 태양광모듈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한화큐셀이 인도 내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올해로 71년 역사를 가진 인도 6위 규모 글로벌 기업이다. 마힌드라 그룹은 자동차, 항공우주, 금융, 무역업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0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곳으로 알려졌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