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소’
줄거리
이동우는 어느 날 자신에게 망막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의 연락을 받는다. 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앞만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동우는 자신에게 하나 남은 ‘눈’을 주겠다는 그와 아름다운 여행을 계획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사랑스러운 딸을 둔 아빠인 두 사람은 함께 떠난 제주도에서 마음을 터놓고 서로에게 다가간다. 조금은 불완전한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듬으며 점점 채워져 가는 각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서울극장, 인디플러스, 대한극장
배우 - 이동우
1970년 생의 대한민국 개그맨이자 가수다. 개그맨 공채로 데뷔해 그룹 틴틴파이브로도 활동을 했다. 언제나 즐거운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나다가 어느날, 망막의 시세포가 사라지는 병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점차 잃게 됐다. 이후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하지는 않지만,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불후의 명곡’,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줄거리
나(사토 타케루 분)는 어느 날,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존재가 찾아와 나에게 남은 날이 하루뿐이라고 한다. 그는 세상에서 어떤 한 가지를 없애면 내가 하루를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1일 째, 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진다. 나는 하루를 얻은 대신, 잘못 걸려온 전화로 만났던 첫사랑(미야자키 아오이 분)과의 추억을 잃는다. 2일 째, 세상에서 영화가 사라지자 나는 영화광이었던 절친과의 우정을 잃는다. 다음 날, 그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고양이를 세상에서 없애겠다고 한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그리고 세상에서 내가 사라진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개봉관
CGV 단독개봉, 대한극장
프로듀서 & 원작 작가 - 가와무라 겐키
2005년 영화 ‘전차남’을 기획 프로듀싱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가와무라 겐키는 이어 ‘기생수’ ‘고백’ ‘악인’ ‘늑대아이’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에 성공시켰다. 2011년 일본 최고의 영화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후지모토 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엔 일본 최고의 화제작이자 2017년 국내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명실공히 일본 최고의 영화 프로듀서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2012년 처음으로 집필한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고 있으며, 이 작품을 영화화시켰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