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대중문화부] 코트는 소위 옷 좀 입을 줄 안다는 패셔니스타들의 잇(it)아이템 중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그만큼 코트 하나가 갖고 있는 감성은 무궁무진하다.
무심하게 코디한 패션 위로 코트 하나만 잘 매치해도 제대로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손쉽게 파리지앵의 감성 및 뉴요커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이만큼 기특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요즘 공항 패션에서 빼놓지 않고 자주 등장할 만큼, 코트는 많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잇(it)아이템으로 통한다. 톤 다운된 코트를 선호하던 이전과는 달리 요즘은 다양한 컬러선택과 높은 킬힐을 매치해 자신만의 패션 감성을 여과 없이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매체를 통해 보는 패셔니스타들의 스타일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칫 퀄리티 높은 코트를 사고도 안 입느니 못한 패션으로 전락하기 쉽다.
우선 자신의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의 코트를 우선시해야 한다. 키가 작은 스타일의 경우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길이의 코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코트(Pea coat)라 칭하는 짧은 디자인의 코트라인들은 ‘패션의 황제’ 닉 우스터가 ‘남자의 스타일을 좌우하는 아이템’이라 칭송할 만큼 빼놓아선 안 될 중요한 스타일 중 하나다.
반면 발목까지 길게 떨어지는 라인의 롱코트는 키가 큰 사람들에게 어울리는데, 허리라인에 벨트를 믹스하면 좀 더 젊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벨트매치 없이 내추럴한 분위기로 오픈해 스타일링하면 감성적인 느낌과 더불어 남자의 경우 중후해 보이는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다만 코트 매치 시 코트 버튼을 모두 잠가야 할 때는 참을 수 없는 추위에 견딜 수 없을 때와 어른 앞에 예의를 갖춰야 할 때, 두 가지의 상황에서만 지켜주기를 바란다.
코트를 열었을 때 자연스럽게 11자로 떨어지는 라인으로 키가 훨씬 커 보이고 더욱 슬림해 보인다는 것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체형이 너무 말라 고민인 사람들은 코트 안으로 재킷을 매치해 안쪽재킷의 볼륨으로 덩치가 있어보이게 스타일링 하는 것도 좋다. 이는 목이 너무 가늘어 고민이거나 어깨가 좁은 사람들에게도 이상적인 스타일링 방법이다.
반대로 서구적인 체형이나 볼륨이 있는 스타일이라면 체크무늬 코트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꼭 체크패턴을 곁들이고 싶다면 코트안쪽으로 가벼운 가디건을 이용해 믹스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잘 선택한 코트하나는 유행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마치 약속이라도 하듯 세월의 변함없이 트렌치라인의 코트들이 매년 등장하는 것 또한 코트가 가진 힘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원톤 컬러의 코트위에 따뜻한 울이나 캐시미어 원단으로 완성된 머플러로 시크한 스타일매치를 하거나 볼륨이 환상적인 퍼라인 머플러를 곁들여 유럽감성이 이는 로맨틱한 감성을 더해보자.
내게 스타일을 입히는 올겨울 중요 미션 중 하나. 그 해답은 코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