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도입한 딸기 농가 소득 평균 21.5% 증가

딸기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 설비
딸기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 설비

스마트팜을 도입한 딸기 농가의 경영효율을 조사한 결과 농가 소득이 평균 2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은 최근 김천, 상주, 강진, 담양 등 전국 8개 지역 주요 스마트팜 도입농가 3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만족도에 대한 면접청취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만족도조사에서 대부분의 농가들은 스마트팜 도입후 작업이 편리해지고 품질향상, 노동력 및 경비절감, 생산량 증가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농가들은 스마트팜 도입 초기에는 유류비와 전기료 증가, 포장재 구입 등 비용이 오히려 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확한 환경제어로 특상품생산비율이 증가해 ㎏당 판매가격이 상승, 농가 소득이 평균 21.5%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딸기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 설비
딸기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 설비

스마트팜 중요도에 질문에는 5점 만점에 3.9점, 스마트팜 도입 만족도는 3.7점을 각각 받았다.

농가들은 스마트팜 활용도를 높이려면 시스템을 쉽게 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난방제어 정밀화 및 고도화, 신속한 AS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재 상주, 문경 등 각 시도에 딸기 스마트팜 사업을 시범보급하고 있는데 조사결과 농가소득이 증대했다”며 “앞으로 지속적 확대보급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딸기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 설비
딸기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 설비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