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민주당 의원 “최순득, 베트남으로 거액 빼돌린 정황 파악 중”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외교행낭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거액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0일 “최순득 씨가 베트남으로 재산을 유출하는 과정에서 외교행낭을 이용한 정황이 있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순득 씨의 아들이 베트남에서 고급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수십억 원이 투자됐다는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는 사실상 최순득 씨의 재산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계좌로는 보내지 않았다. 대신 외교행낭을 이용한 정황이 있어 현재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