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11일 GE코리아와 주관한 `2016 GE-WISET 글로벌 멘토링` 연말행사를 WISET 본부교육실에서 열었다. 이공계 여대생 30명이 8개월간 멘토링을 받았다. 경력개발 진로탐색 조언, R&D 현장 견학도 했다.
행사에는 프로그램에 선발된 이공계 여자 대학(원)생 30명과 한화진 위셋 소장, GE 임직원 멘토 6명이 참석해 그간 멘토링 활동을 격려했다. 우수한 활동을 펼친 멘티 학생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는 멘토링 뿐만 아니라 멘토와 멘티들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처음 진행했다. 멘토의 풍부한 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도를 받았다. 멘티들은 자전거에 먼지농도 센서를 부착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수집한 뒤 스마트 디바이스와 PC로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기반 산업인터넷 플랫폼인 GE프레딕스(Predix)에 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다. 멘티들은 센서연결,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 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로그래밍 등 산업인터넷 관련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WISET과 GE코리아는 2012년 6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매년 공동으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68명(16년 기준)의 이공계 여대생들이 GE-WISET 글로벌 멘토링에 참여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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