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인프라개발사업 발굴부터 금융투자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필요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이 취약한 해외인프라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타당성조사 지원사업과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에 금융투자를 추천할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GIF는 경쟁을 통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1·2호로 구분해 조성한 펀드로 3500억원 규모이며 해외 사회기반시설 관련 투자개발사업 분야가 투자분야다. 1호펀드(KDB인프라자산운용)는 터키 키리칼레 가스복합발전사업에 450억원을, 2호펀드(신한BNPP자산운용)는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사업,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KOIF는 국토부가 제공하는 인프라사업에 대해 투자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한국투자공사(KIC)가 20억달러 한도 내에서 투자한다. 사업성이 검증되면 1~2억달러 소규모 인프라사업에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 메가 프로젝트에 투자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과 금융투자를 위한 추천사업으로 구분해 지원 대상사업을 모집함으로써 초기단계부터 금융종결단계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이 추진단계별로 필요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이나 금융투자 추천사업으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관리사업 지정을 요청하면 금융자문, 건설외교 지원 등 인큐베이팅이 이뤄지고 나중에 타장성 조사 지원사업이나 금융투자 추천사업으로 재신청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당성조사와 금융투자추천사업 공모와 관련해 신청기업 이해를 돕기 위해 15일 해외건설협회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외인프라개발사업 진출 대상 사업은 30일까지 타당성조사와 금융투자추천 사업으로 구분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해외건서협회 금융지원처에 제출하면 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