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회장 이효구)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전력 ICT와 무인기를 융합한 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저고도 유·무인 항공기와 농기계·로봇 등 지상 시설의 통합 운영 시스템을 개발한다. 전남도는 시험평가·실증 원스톱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고흥군 해창만 간척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영농 실증사업 벌일 계획이다. 센티미터(㎝)급 고정밀 측위를 위해 GPS를 보완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한국전력공사는 급증하는 드론으로부터 주요 전력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무인기 탐지·식별·방어 기술을 연구한다. 890만 전주 설비 좌표를 활용한 드론 길, 전기차충전소와 연계한 드론 스테이션 등 미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드론산업진흥협회 관계자는 “전남에 항공기기-지상 무인기계 통합 운영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 최초의 자율 무인항공기의 상업적 이용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무인기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