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朴대통령 하야 죽어도 안 해"…인터뷰 증언 "부모 말도 안들었던 사람"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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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 "朴대통령 하야 죽어도 안 해"…인터뷰 증언 "부모 말도 안들었던 사람"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인터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下野)에 관해 "하야는 죽어도 안 해. 그 고집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어. 남자같으면 융통성도 있고 할 텐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거듭 요구받고 있는 하야와 탄핵 여론에 관해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지적을 내놨다.

이날 김 전 총리는 "누가 뭐라해도 소용없다. 5000만 국민이 내려오라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해도 끝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집쟁이다. 고집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 없는 사람"이라며 "박 대통령이 국민의 하야 요구에도 끝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들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국민들이 요구한다고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겠냐"라고 반문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