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소켓에만 끼우면 CCTV"..韓·美 특허등록

소켓에 끼우면 폐쇄회로(CC) TV가 되는 전구가 나왔다. 원거리에서도 고화질 영상 확인이 가능해 틈새시장 공략이 예상된다. 국내외 특허·디자인권 등록도 마쳤다.

소형 CCTV `토브넷캠`을 제작한 업체는 토브넷(대표 김찬영)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손쉽게 원거리 조작도 할 수 있다. 탁 트인 공간은 50미터, 실내는 10~15미터까지 촬영을 지원한다.

김찬영 대표는 “보안 중요성이 강조돼 CCTV가 각광받을 것으로 봤다”며 “설치비를 줄이면 틈새시장 공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토브넷캠은 이러한 구상 끝에 나온 제품이다.

토브넷이 지난해 12월 등록한 `감시 시스템` 특허(등록번호 10-1577626) 도면(위)과 해당 특허를 적용한 제품(아래). 특허명세서에는 설치가 간편하고 리모컨으로 관리가 가능한 감시수단 관련 내용이 담겼다./ 자료: 키프리스
토브넷이 지난해 12월 등록한 `감시 시스템` 특허(등록번호 10-1577626) 도면(위)과 해당 특허를 적용한 제품(아래). 특허명세서에는 설치가 간편하고 리모컨으로 관리가 가능한 감시수단 관련 내용이 담겼다./ 자료: 키프리스

토브넷은 제품 두 종에 동일한 특허를 적용했다. 특허로 등록된 `감시 시스템`(등록번호 10-1577626) 기술은 조명 설치가 간편하고 리모컨으로 제품 조작이 가능하다. 9월에 출시한 개량품은 연장소켓을 탑재했다. 전구 소켓 위치에 따라 촬영 방향이 제약되는 기본형 제품 약점을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미국 특허도 등록했다.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으로 유럽과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 채비도 마쳤다. 디자인권 역시 한국과 미국 등에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김 대표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설치가 제품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토브넷캠은 30만~4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제품설치에 추가비용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 CCTV가 구매 후 설치까지 100만원가량 드는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원거리에서도 토브넷캠 조작이 가능하다./ 자료: 토브넷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원거리에서도 토브넷캠 조작이 가능하다./ 자료: 토브넷

이 외에 LED 전구를 내장해 어두운 곳을 밝혀 촬영하고, 움직임이 감지되면 관련 영상도 문자 등으로 전송한다. 제품 측면의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은 영상 녹화를 지원하고, 개량품을 사용하면 CCTV로 감시하는 장소에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낯선 이들이 방문하면 대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품안전 관련 인증도 지난 9월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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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