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가 4회째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매 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 한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5%였다. 2회는 10.8, 3회는 12.4%, 4회는 13.8%를 보이며 초반 우려와 달리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앞서 방송한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회는 7.4의 시청률로 시작해 18회부터 두 자릿수를 기록해 마지막 회인 20회에 최고 시청률은 11.3%를 찍으며 종영을 했다.
또 앞서 ‘닥터스’가 꾸준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마지막 회에 20.2%를 기록하며 끝을 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의학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눈길도 있었다.
하지만 첫 회가 방영된 후 인기 우려의 논란이 현저하게 줄었고 드라마의 다채로운 전개에 시청자는 집중했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는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등 배우들의 흠잡을 곳 없는 연기와 풍성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등이 어우러진 전개가 최대 흥행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첫 회 방송에서는 유연석의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성인연기자들의 출연과 함께 거대병원 안에서 전개되는 스토리, 한석규의 등장 등으로 다뤄졌다. 이에 시청자는 정신없다는 평을 내기 보다는 ‘1시간이 1분 같았다’, ‘몰입도가 최고였다’, ‘연출력이 대단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는 시청자들이 이해도를 높이는 섬세한 연출력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를 의도했던 유인식 PD의 의도와 적중했다.
또 ‘메디컬 드라마’로의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시청자들의 재미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디테일 또한 잊지 않았다. 실제로 일어났던 병원의 이야기들을 반영하고 다큐멘터리 화면 기법을 활용하거나 촬영장에 의료자문 전문가가 상주해 조언하는 등 보다 리얼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노력했다.
이는 최근 다양한 포맷과 수많은 채널, 콘텐츠 등으로 눈이 높아진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많은 분들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에 힘입어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은 오프닝에 불과하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스토리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