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제10회 아이톱(i-TOP, 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가 17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신한웨이홀에서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6년 제10회 아이톱 경진대회`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i-TOP 경진대회 본상 영예를 안은 103명에 대해 시상한다. 대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상 21점이 수여된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전자신문사 사장상·한국정보처리학회 회장상·인터넷윤리진흥협회 회장상·더존IT그룹 회장상·ECDL협회 회장상 등을 수여한다.
i-TOP 경진대회는 생산성본부가 매년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진행하는 전 국민 대상 정보기술(IT) 행사다. IT 활용능력 향상을 통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회는 톡톡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역대 참가 인원은 8만50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914명이 본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전국 대회로 명실상부한 위상과 규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생산성본부는 2012년 이후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장애인, 군인, 실버,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 참여를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정보 소외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회를 운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올해 대회는 전국 35개 고사장에서 다양한 연령, 직업을 가진 5300여명이 참석해 실력을 겨뤘다. 총 7개 분야 17개 종목이 대상이다.
참석자들은 각각 △사무자동화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기술분야(ITQ) △경영에 대한 이해·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활용도를 평가하는 정보관리분야(ERP) △그래픽 디자인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컴퓨터그래픽기술분야(GTQ, GTQi) △세계 150개국에서 통용되는 국제컴퓨터활용능력분야(ICDL) △컴퓨터기초 활용능력 정보기술소양분야(UTQ) △인터넷윤리 소양을 평가하는 인터넷윤리분야(IEQ)로 나눠 자웅을 겨뤘다.
한편 생산성본부는 1997년 최초로 실무 중심형 정보기술자격(ITQ)을 개발한 이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ITQ는 2002년엔 국가공인으로 승인 받았다. 생산성본부는 이 외에도 여러 분야 자격을 개발해 보급·확산하고 있다.
홍순직 생산성본부 회장은 “IT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실제적이고 장기적 시야를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장기적 시각을 갖고 IT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운다면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톱 경진대회 역대 시상내역 >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