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사장상-전남대학교 김희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접하며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기교육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아닐까요.”
그래픽기술 분야에서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김희원양은 초등학생 때 매일 방과 후 컴퓨터 수업을 들었다.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나모 웹에디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뤘다. 지금까지 꾸준히 활용하다보니 딱히 시간을 내 별도로 공부하지 않아도 능숙하게 다루게 됐다.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포토샵 활용 능력을 키웠다. 발표수업에서 IT 활용능력이 강력한 경쟁우위요소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디자인의 파워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포토샵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진 편집부터 개인 홈페이지 스킨 제작, 포스터 제작, 개인 소품 제작 등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포토샵을 항상 사용하고 있다.
김 양은 “포토샵을 비롯한 IT활용 능력은 단언컨대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라면서 “i-TOP 대회에서 IT 활용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욱 준비해 내년에는 대상을 노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그래픽기술분야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염선우
“고등학교 재학 시절 i-TOP 대회 그래픽기술분야(GTQ)에 참가했다 고배를 들었는데 다시 도전해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그래픽기술 분야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을 수상한 염선우군은 “조금이나마 제가 성장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과거 시험 경험에 있어 올해 편안하고 집중이 잘 된 상태서 대회에 임한 것도 수상의 영향을 미쳤다.
염 군은 대학교 조별과제 PPT를 늘 직접 만들었다. 보기 좋은 한글 양식을 스타일화해서 반복하는 수고를 줄이고 사진을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보기 좋게 배치하면서 PPT 구도,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수시로 했다. 주제와 밀접한 수치는 엑셀 고급필터로 따로 빼내 정리하면서 엑셀 능력도 키웠다. 염 군은 “자격증 공부 때 배웠던 기능을 실제로 적용하면 평생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각인이 된다”며 “문서작업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자신감이 붙어가는 학습을 평소에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ITQ 한글 자격증 취득으로 시작했던 작은 관심이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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