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이 `2016 전문대학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씽크디퍼런트(Think Different)팀이 가상 퍼스널 트레이너 프로그램 `운동하기 좋은 날`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운동하기 좋은 날` 작품은 최근 호응을 얻고 있는 퍼스널 트레이닝(PT)을 가상공간에서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근육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근전도 센서, 사물의 깊이를 3차원으로 측정하는 3D 카메라 등의 하드웨어와 이를 활용한 운동 자세, 운동량, 횟수 등을 분석한다. 스스로에 운동 목표와 스케줄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 적당한 운동을 제시한다.
`운동하기 좋은 날` 작품을 출품한 씽크디퍼런트팀의 배종윤 씨(컴퓨터정보계열)는 “이번 작품은 3D카메라와 자체 제작한 영상분석 엔진을 이용해 가상 트레이너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온라인상에서 효율적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공학계열 학생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됐다.
졸업논문 대신 학부교육 과정 중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프레젠테이션까지 그 전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성, 효율성, 안전성, 경제성 등의 모든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통합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 설계 과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LINC사업에 참여중인 30개 전문대학, 60개 팀이 참여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