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 강화에 나선다.
솔트웨어(대표 이정근)는 미국 특허출원 교환 중개법인 `MMIOU`에 비순환식 특허교환 시스템을 서비스형 인프라(IaaS) 형태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제특허출원 교환을 중개하는 국제적인 플랫폼(IPEP)으로 IBM 클라우드로 서비스한다. 전 세계 주요국에서 출원한 약 300만건 특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가별 특허사무소 간 업무처리 현황을 제공한다. 국가 간 변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허사무소에 투명한 분석 자료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특허사무소로부터 교환특허 출원 신청을 받아 국제 교환특허를 연결해주는 중개업무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솔트웨어는 이를 위해 기업용 포털 엔뷰와 국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큐브리드(Cubrid)를 이용해 개발한 플랫폼을 IBM 클라우드에 접목했다. 솔트웨어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나서기 전 검증 작업이다.
MMIOU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솔트웨어는 구축 경험을 토대로 기업용 포털 `엔뷰(enView)`를 클라우드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솔트웨어 대표 솔루션 엔뷰는 하드웨어와 포털을 통합했다. 한 화면으로 업무와 정보공유·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털이다. 레드햇, JBOSS, 큐브리드 등 오픈소스 플랫폼을 이용해 비용 부담 없이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김철한 솔트웨어 이사는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업용 포털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려고 한다”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추가한 엔뷰 새 버전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