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는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사업에 참여, 4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금오공대 LINC사업단(단장 채석)은 전국 57개 4년제 대학(기술혁신형 15개, 현장밀착형 42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차 평가에서 1100점 만점에 1048.5점을 획득, `매우 우수 그룹`으로 선정됐다. 금오공대는 현장밀착형 대학 과제에 참여했다.
금오공대가 추구하는 산·학 협력 선도 모델은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것이다. 대학이 중심이 돼 찾아가는 양방향 산·학 협력 허브를 구축하고 산·학 협력 친화형 교육으로 창의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교수, 학생, 기업이 협력하는 융·복합형 산·학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현, 지역산업과의 동반 성장`이 금오공대 LINC사업단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학생 취업과 창업의 기틀을 닦고 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인재 공급,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 거점 역할을 해 왔다.
타 대학과 달리 기업 성장 단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수요를 고려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 밖에 다양한 독창 창업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맞춤형 기업 지원으로는 대학 내 기업 지원 시설을 활용한 올셋(AllSET) 지원 및 재직자 맞춤형 교육을 꼽을 수 있다. 산·학 공동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 이전, 공동 실험실습관 장비 이용, 특허 지원 등 지역 산업체의 기술 개발 지원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지역 기업 수요를 고려한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은 기업 애로 기술 해결형 현장실습,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 최고경영자(CEO) 및 학생 간 멘토링, 선 취업 후 진학 사업 등으로 진행했다. 현장실습 기간에는 기업 애로 기술을 발굴,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해결하거나 이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연계 모델도 만들었다.
LINC사업단이 운영하는 산학공동체 분과는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자문위원단은 법률·세무·회계·노무·경영 지도 분야에서 가족 회사를 지원한다.
창업 독려 사업도 펼쳤다. 특히 LINC 사업으로 지원한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국제발명대회,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대학창의 발명전시회, 대한민국 인재상 등에서 해마다 수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5차 연도 기술 이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성과도 적지 않다. 산·학 공동 기술 개발 사업 9개 과제 가운데 8개 과제에서 기술을 이전, 4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도 8개 과제에서 3100만원의 기술이전료를 받았다.
올셋 지원으로는 가족 회사 협약을 체결한 기업 대상의 기술 지도, 외부 자문단 활동으로 118건을 지원했다.
17~18일에는 체육관에서 지역 산업체에 신규 사업 아이템을 제공하는 `창조 아이디어(Creative Idea) EXPO 2016`를 개최한다. 올해는 재학생과 교직원, 가족회사, 지역 초·중·고 학생 및 시민 등 3200여명이 참여한다.
기업연계 캡스톤 43개팀, 일반 210팀, 융합형 8팀, 창업동아리 30팀이 참여해 작품을 내놓는다. 대외 기관 수상작 2팀을 포함해 총 293편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채석 단장은 16일 “2012년에 시작한 LINC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취업과 창업 기반을 닦아 주는 한편 지역 기업에 현장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고 기술을 지원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내년에 새로 시작하는 Post-LINC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