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하루 한 번 `스마트폰 뱅킹` 사용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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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스마트폰뱅킹을 하루 평균 1차례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금조회, 이체, 대출신청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 7∼9월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37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보다 2.0%(107만건) 늘었고 지난해 3분기 대비 27.1%(1146만7000건) 증가했다.

한국 인구가 약 5106만명(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1명당 스마트폰뱅킹을 하루 평균 1차례 이상 이용한 셈이다.

3분기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도 하루 평균 3조1797억원으로 2분기보다 1299억원(4.3%)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7203만명으로 6월 말보다 3.2%(226만명) 늘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392만6000건으로 전분기보다 2.0%(108만2000건) 늘었다. 이용금액은 3조2084억원으로 4.2%(1298억원)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은 대부분 스마트폰뱅킹이지만 단말기에 은행이 발급한 칩을 넣어 쓰는 IC칩 방식도 통계에 포함됐다.

모바일뱅킹은 단순 조회 업무를 위해 활용됐으며 PC를 활용한 인터넷 뱅킹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액 거래 위주로 활용했다. 단순 조회 업무를 이용한 비중이 91.7%, 이체, 대출 등 자금거래서비스의 비중은 8.3%로 집계됐다. 전체 인터넷 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건수 기준 61.4%를 차지했지만 이용금액 기준은 7.7%에 머물렀다.

인터넷뱅킹 1건당 이체금액은 대략 469만원, 모바일뱅킹 건당 이체금액은 72만원 수준이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8790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63만건(1.9%) 늘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