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수출 판로…내년 1월 11일부터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중국 요녕성 대련시와 중국 최대 유통업체 대상그룹, 한국의 무역업체 지엠지컴퍼니가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엠지컴퍼니(대표 이재규)는 지난 11일 중국 대상그룹의 대행사 성원유한공사와 '2017 한국 상품 판매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대련시 대상백화점(New Mart Shopping Mall)에서 2017년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 간 '2017 한국 상품 판매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엠지컴퍼니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갈수록 확대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지만 수출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한국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50개 판매 부스를 준비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중국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행사 참가 대상은 제조업, 유통업, 도소매업 등을 망라한 모든 품목이다. 다만 화장품, 식품 등 중국 내 위생허가 품목은 위생허가증을 갖춰야 한다. 판매 부스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그런가 하면, 이번 행사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중국 대련시와 대상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설립된 중일한중소기업촉진회 천쥔 회장, 한국대표처 최홍일 대표의 가교역할로 이뤄졌다.
지엠지컴퍼니 홍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더딘 중국 동북부 최대 항구도시인 대련시에서 이뤄지는 최초의 한국 상품 판매전"이라며 "1일 유동인구 15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백화점에서 진행돼 참가 업체는 물론 한국 이미지 재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전역 400여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대상백화점 특성 상 한 번 참가한 업체는 향후 정기적인 판매 행사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