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는 더 이상 아이들 장난감이 아니다.
특허청은 16일 개인 이동수단 특허 출원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출원수가 매년 두자릿수다. 2015년에는 25건이 출원됐다.
제품 유형별로 보면 최근 6년간 출원은 전동 킥보드가 29건으로 가장 많다. 이 중 45%는 접이식 구조 특허로 전동 킥보드 휴대 기술에 집중됐다. 그 다음으로 △1륜 전동휠 22건 △조향장치를 보유한 2륜 전동휠 20건 △조향장치가 없는 2륜 전동휠 12건 순이다.
특히 1륜 전동휠과 조향장치가 없는 2륜 전동휠은 그 이전에 비해 최근 3년간 출원이 급증했다. 자세 제어에 어려움이 있는 기기 특성으로 인해 해당 기술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기업 28건 △개인 19건 △대학·연구소 14건이다. 국적별로 △내국인 77% △외국인 23%였다.
특허청 권영호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개인용 이동수단은 도심 속 근거리 이동수단이어서 수요 증가가 예상돼 관련 특허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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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