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시시 셀카`··· 유령소년이 차에 타

하퍼가 자동차에서 찍은 셀카(셀피) 사진. 자동차 보조석에 탄 소녀 뒤로 흐릿하게 남자아이의 머리가 보인다. 어머니 멜리사 커츠는 그 때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퍼가 자동차에서 찍은 셀카(셀피) 사진. 자동차 보조석에 탄 소녀 뒤로 흐릿하게 남자아이의 머리가 보인다. 어머니 멜리사 커츠는 그 때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 때 자동차 뒷좌석에 유령소년이 타고 있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13살 소녀 하퍼는 자동차 안에서 `셀카(셀프카메라)` 사진 속에서 유령소년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주인공 하퍼는 자동차 앞자리 보조석에 앉아 활짝 웃고 있다. 소녀가 앉은 좌석 뒤에선 작은 아이의 머리 일부가 흐릿하게 보인다.

어머니 멜리사 커츠는 딸이 셀카 사진을 찍을 때 자동차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멜리사는 딸 하퍼를 미인대회에 데려가기 위해 운전 중이었고, 자동차에는 단 두 사람뿐이었다.

또 멜리사는 사진을 찍은 도로에서 1년 전 같은 날 교통사고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유령 프로젝트 캐나다(Eidolon Project Canada)`에 사진 분석을 의뢰했다.

사진을 분석한 조사관은 FBI나 CIA가 사용한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사진의 조작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그 유령소년이 자신이 죽은 줄 모르고, 하퍼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경고하기 위해 나타날 수 있었다고 봤다.

멜리사는 “나는 딸에게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해도, 지켜지지 않아 여러 번 교통 딱지를 뗐다”며 “이번에도 딸은 유령이 나타나도 `그게 무슨 문제인데`라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하소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