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대표 김상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미니 호접란`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호접란은 기존 난 거래물량 35%를 차지한 대표 화훼 품종이다. 하지만 지난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수요가 급감했다.
홈플러스와 농식품부는 화훼 용량을 최대 40% 줄이고 가격은 1만원 미만으로 낮춘 탁상용 `미니 호접란`을 기획했다. 호접란 용량과 가격을 조정해 새로운 수요를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 미니 호접란은 시중 제품보다 최대 50% 저렴한 99000원에 판매한다. 별도 분갈이가 필요 없는 물받이 화분, 고객이 간편하게 들 수 있는 투명케이스도 제공한다. 전국 홈플러스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와 농식품부는 1만여 개 물량을 판매한 후 취급량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