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지난 달 중고폰 시장 동향을 파악한 결과, 중고 아이폰6S 가격이 전월 대비 12만원 정도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착한텔레콤은 중고폰 쇼핑몰 세컨폰 및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번개장터, 다이소 휴대폰자판기 등을 통해 접수된 1511건의 주문을 분석, `10월 중고폰 판매 순위와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아이폰7 세계 판매량이 증가하며 기존 중고 아이폰 가격이 떨어졌다. 1년 전 출시된 아이폰6S 가격이 전 달 대비 12만원 가량 낮아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이폰6와 아이폰5S 등도 3~4만원 가량 떨어졌다.
삼성전자 중고폰은 아이폰에 비해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의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달 판매량 1위는 갤럭시노트4(20만원 초반)가 차지했으며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G3 등 10만원대 중고폰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아이폰7 구매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을 중고폰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내며 중고 아이폰 가격 하락폭이 예상외로 커졌다”라며 “반면 삼성전자 중고폰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수요가 증가하며 하락폭이 완만해졌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