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창용 사장은 1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캠코는 그간 국가경제 위기를 해결하는 국가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공공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활성화, 정부위탁업무를 통한 국가재정 수입증대 기여, 공적 배드뱅크 역할 확대 등 종합자산관리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사장은 “금융부문에서는 민간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자본시장에 참여하여 민간 부실채권시장을 보완하는 한편, 정책금융기관이 개별 관리하는 공공부실채권 정리기능을 공사로 일원화해 향후 기업구조조정 전담기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다 민첩한 조직과 우수한 인력, 선진시스템이 조화되는 종합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사고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등 창의와 혁신적인 조직문화 확산으로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 사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통계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기획관,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정책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으로 재직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