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현철, 개그맨→지휘자 전업 이유?...“개그맨 설 자리 없어”

‘사람이 좋다’ 김현철이 늦깍이 지휘자로 데뷔한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23년차 개그맨 김현철이 늦게 지휘자로 데뷔한 이유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철은 “이제 방송의 흐름이 관찰하느 리얼 다큐가 대세가 되어버린 거다. 나는 연기를 하고 싶은데 이런 걸 하면 피디들이 싫엉한다. 그냥 카메라만 놓고 난 그냥 있어야 하는 거다. 점점 활동하는 무대가 없어진다. 그럼 점점 밀려나는 거다”라며 전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러던 중 2013년 한 청소년 음악회에서 김현철에게 이벤트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제안했고, 이에 재미를 느낀 김현철은 늦깍이 지휘자로 데뷔하게 됐다.

김현철은 “이 일을 내가 나중에 커서 했으면 좋겠다 진짜로 할 것 같아, 이런 생각을 어렸을 때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갈망한 거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면 못할 건 없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