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 불가리코리아 지사장인 김성수씨를 영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 총괄에 김씨를 전무로 영입했다. 그는 2011년부터 코리아 사장으로 일했고 미국 코넬대에서 패션 상품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12년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향수와 화장품 부문에서 한국지사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렉터 등으로 일했다. 홍콩에서 지방시 등 향수와 화장품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성수 전무는 한국영업총괄 담당으로 영입됐으며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의류회사 `갭` 디자인 수석을 지낸 사이먼 오초버를 무선사업부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유레카 수석을 지냈고, 애플에서 리테일 디자인, 개발 이사로도 일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총괄에 랄프 로렌 출신의 이은영 씨도 상무로 영입했다. 이 상무는 한국 총괄 온라인 영업을 담당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