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진 특집]에프비지코리아 `광섬유격자 기반 가속도 센서`

에프비지코리아(대표 이금석)는 광섬유 센서 응용 전문 기업이다.

이금석 에프비지코리아 대표
이금석 에프비지코리아 대표

광섬유격자(FBG)를 기반으로 한 가속도 센서와 FBG 내공변위 센서를 개발, 주목받고 있다.

FBG를 이용한 가속도 센서는 구조물에 부착해 태풍·지진 등으로 인한 충격 발생 시 충격량에 따른 변위량을 분석,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구조물에 물리력이 가해져서 센서가 힘을 받으면 변위가 발생하고, 변위량에 따라 FBG 센서 파장이 변화하는 것을 이용해 가속도를 측정하는 원리다.

광섬유 격자 기반 가속도 센서
광섬유 격자 기반 가속도 센서

가속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는 계측 장비를 통해 근거리통신망(LAN) 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으로 관리자에게 실시간 전송한다. 이를 분석, 구조물 안전 평가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관리자는 개인 휴대기기나 외부 PC로 원격 모니터링, 구조물의 안전 진단과 점검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사회 기반 대형 시설물인 삽교대교와 남극탐사 연구선 `아라온`에 설치됐다.

FBG 내공변위 센서는 터널 등에 부착, 지진 및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한 충격 발생 때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면진 특집]에프비지코리아 `광섬유격자 기반 가속도 센서`

구조물의 길이 변형과 각도 변형을 동시 계측, 안전성을 평가한다. 최근 개통된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 봉천 터널에 설치됐다.

에프비지코리아의 광섬유 센서는 빛의 파장을 이용,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실물 변형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 빛을 이용해 어떤 설치 환경에서도 정밀 측정이 가능하다.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해외 업체에서도 FBG 기반의 구조물 안전 진단 모니터링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프비지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안전 산업 박람회`에서 재난·방재 분야 안전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금석 에프비지코리아 대표는 21일 “광섬유 센서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리고 광섬유 센서 분야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