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보디가드’] 이은진 “고난과 역경 있더라도 휘트니 휴스턴으로 살고 싶었다”

사진=이승훈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가수 양파가 배우 이은진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이은진은 “데뷔한지 꽤 됐는데 지난 2003년부터 공연 출연 제의가 계속 들어왔다. 가수들은 앨범을 내는 시기를 제외하면 체력적으로 힘든 게 없다.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체력이 약하다. 노래, 춤, 연기에서 NG가 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함을 갖춘 실력이 있어야 공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레 겁을 먹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제의가 들어왔을 때 노래를 꿈 꿀 수 있었던 휘트니휴스턴이라는 어린 시절의 우상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단 하루라도 휘트니휴스턴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이번이 아니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제이슨 케이프웰 연출가, 제인 맥머트리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정선아, 이은진(양파), 손승연, 박성웅, 이종혁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모두 음악으로 보존해낸 작품이다. 오는 12월 14일 LG 아트센터에서 첫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