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강진에 재조명 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살펴보니? 쓰나미 원전사고로…
일본 후쿠시마 강진을 계기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가 재조명 되고 있다.
오늘(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을 계기로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NHK는 주민들에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라"며 시급히 대피할 것을 주문한 상황이다.
동일본 대지진이란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혼슈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 9.1은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인 건 물론 전세계 지진 관측 이래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지도 남북 약 500km, 범위 약 10만제곱키로미터에 달할 정도로 광범위했다.
최대 진도는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서 관측된 진도 7이었고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등 4현 36개 지역과 센다이시 1구에서 진도 6이 관측됐다.
파도 높이가 10m를 넘는 쓰나미가 일었고 이는 태평양과 인접한 일본 곳곳을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특히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이어졌다.
3개의 원자로가 녹아내렸고 3개의 원자로가 수소 가스 폭발을 일으켰다.
원전에서 반경 20km 이내 거주자들은 다른 곳으로 대피해야 했다.
당시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역사상 두 번째 7등급 사고로 판정됐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은행(BOJ)은 자국 은행시스템에 15조엔의 긴급 자금을 집행해야 했고 세계은행(WB)은 지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2350억달러를 기록, 전세계 자연재해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015년 3월 10일 일본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5894명, 부상자 6152명, 실종자 256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집을 잃은 이주민도 22만8863명에 이르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