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배우에서 소설가로 데뷔한 신동욱이 집필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배우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동욱 집필 당시를 회상하며 “글을 쓰면서 어려웠던 것은 외로움이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우주에서의 표류 심리를 표현하고 싶어서 1년간을 스스로 고립시켰다”며 “철저하게 전화도 안 받았고 취미나 산책 등 모든 것을 거의 통제했다. 사람들하고 말하기 시작한 지가 세 달이 채 안됐다”고 말했다.
2003년에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 2011년 군복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았다. 이후 투병 중에 SF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펴내면서 소설가 신동욱으로 새로운 데뷔를 맞았다.
신동욱이 집필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 신동욱의 삶을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지난 21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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