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저축은행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8%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1~9월 순이익은 74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6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출금 등 자산 확대로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 등 재무현황이 좋아졌고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지난해 말(43조9000억원)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지난해 말(4조9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9월말 현재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도 6.9%로 지난해 말 9.2% 대비 2.3%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는 건전성이 개선되고 흑자 및 자산규모가 증가하는 등 경영상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됐다”면서 “가계 및 기업의 잠재 부실 증가에 대비하여 내부유보를 확대하는 등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저축은행 주요 재무현황(자료:금융감독원)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