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침몰, 7명 구조 1명 실종됐지만 사고 해역 인근서 구명조끼 입은 채 발견

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침몰, 7명 구조 1명 실종됐지만 사고 해역 인근서 구명조끼 입은 채 발견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한 척이 침몰한 가운데 8명이 모두 전원 구조됐다.

군산 해양경비안전서는 22일 낮 2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67km 해상에서 81톤급 중국 어선 A 호가 침몰했다는 신고를 중국 측으로부터 받고 경비정 한 척을 현장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침몰한 어선 A 호는 중국 어선 B 호와 함께 조업하다가 갑자기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원 8명 가운데 7명은 B 호에 구조됐고 1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선원은 사고 발생 5시간 후 사고 해역 인근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발견돼 구조됐다.

해경은 이번에 침몰한 중국어선은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조업이 허가된 어선이라며, 실종된 선원을 찾은 뒤 침몰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