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동욱이 소설가로 변신한 계기를 전했다.
신동욱은 22일 소설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세 가지로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몸 회복해서 뻔뻔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컨디션이 회복되지도 않고 날짜를 기약할 수 없기에 어떻게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그게 글쓰기였다. 그래서 소설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또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조금 아팠는데 저같이 갑자기 시련을 겪은 사람들이 보통 삶의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분들에게 저처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시련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었다"면서 "거창한 내용은 아니고 제가 읽고 싶은 내용을 썼다"고 밝혔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희소병인 CRPS 판정을 받고 의병 제대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