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배우 정보석이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아프리카 니제르 영아를 살리기 위해 직접 품에 안고 병원으로 달렸다.
오는 28일부터 5일간 5부작으로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MBC와 좋은친구들’에서는 정보석이 2부 ‘편지 그리고 기적’편을 통해 식량 부족과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고통 받는 니제르 아이들을 만나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보듬어주는 과정이 그려진다.
사하라 사막 가장자리에 위치한 메마르고 삭막한 땅 니제르는 세계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5세 미만 영아 10명 중 1명이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질 정도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 시설도 전무해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편지 그리고 기적’편에서는 정보석이 일주일에 한 번씩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진료소 ‘모바일 클리닉’에서 의료 봉사를 하다 만난 2세 영아 카렘 압둘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담길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정보석은 의료진으로부터 상태가 위중해 그대로 놔두면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애타는 마음에 아이를 직접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해 과연 정보석의 노력이 빛을 발해 꺼져가던 생명의 불이 다시 켜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와 좋은친구들’ 관계자는 “두 아들의 아버지인 정보석은 이번 니제르 방문 기간 내내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 함께한 모든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걱정하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청자 분들도 니제르의 열악한 환경을 지켜보면서 나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 동안 5가지의 콘셉트로 나눔의 의미를 전할 나눔 프로젝트로 진한 감동을 안겨줄 정보석이 출연하는 2부 ‘편지 그리고 기적’ 편은 29일 저녁 6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