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빨래 개는 로봇에 700억원 투자..."CES 2017에서 공개"

런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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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이 빨래 개는 로봇에 700억원(6000만달러)을 투자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세계 최초로 빨래 개는 로봇 런드로이드(Laundroid)를 개발한 일본 스타트업 세븐드리머즈에 한화 700억원을 투자했다.

런드로이드라는 이름은 빨래를 뜻하는 `런드리`와 구글 운용체제(OS) `안드로이드`의 합성어다.

사용자는 런드로이드 바닥에 장착한 서랍에 마른 빨래만 넣어두면 된다.

로봇이 옷 소재나 디자인 등을 자동으로 인지해서 갠후 종류별로 정리한다.

짝을 맞춰야하는 양말도 알아서 짝을 인지한다.

런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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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개고 정리하는 시간은 10분 안에 해결된다.

로봇은 겉보기에 냉장고 모양을 하고 있다. 크기는 중형 냉장고 만하다.

세븐드리머스는 아직 로봇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개발된 런드로이드는 내년 3월 공식 출시된다.

세븐드리머즈는 새해 1월 열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 런드로이드를 전시할 계획이다.

세븐드리머스는 빨래 개는 로봇 외에도 2019년 공개를 목표로 세탁, 건조 로봇 등도 개발하고 있다.

세븐드리머스 측은 “한 사람이 평생 9000시간 혹은 372일을 빨래를 하고 말려 개는데 소비한다”라며 “런드로이드는 혁신적으로 사람들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아껴줄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