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로맥스')는 최근 일본 ETS(유러스 테크니컬 서비스)와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 성능 평가 프로젝트 진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일본 풍력발전단지 3개소의 SCADA 분석, 현장 정밀 진단 및 출력효율 개선안 제안을 포함하며, 서비스 적용 용량은 풍력발전기 약 101MW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는 ETS(유러스 테크니컬 서비스)가 운영하는 풍력발전단지 전체의 15%가량으로, 이외의 단지들에 향후 적용될 서비스가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맥스는 이번 계약 체결 이전에 ETS가 운영하는 일본 사토미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6기 상태진단 및 출력 성능 평가를 수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로맥스가 선보인 기술력, 자체 보유 노하우가 이번 계약 체결로 연결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TS는 일본 대규모 풍력발전 기업인 유러스에너지홀딩스의 자회사다. 유러스 소유 풍력발전단지들의 운영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곳이다.
로맥스는 데이터 기반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 향상 전문 기업이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에서 각종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독자적인 노하우로 SCADA 분석부터 현장 정밀진단을 통한 발전효율 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까지 다각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제작사의 하자보증기간 내에 있는 풍력발전기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End of Warranty Inspection) 서비스를 갖췄다. 이를 통해 보증 기간 만료 전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점검할 수 있다.
로맥스는 위 서비스를 통해 신흥 풍력 개발국에 해당되는 필리핀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필리핀 현지의 약 150MW 풍력발전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자보증기간 만료 시점에 수반되는 모든 프로세스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맥스 InSight 아시아 오세웅 총괄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본격적인 일본 풍력시장 개척을 위한 포석으로, 자사에게 있어서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기적 유지보수 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풍력발전단지 운영을 최우선시 하는 차별화된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비용절감 및 추가적 발전 수익 향상을 위해 일본 풍력발전단지들은 데이터 기반 상태진단과 유지보수 플래닝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와 같은 데이터 기반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성능 평가를 국내 풍력발전단지 사업자들도 수익 창출, 비용 절감을 위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는 SMP 하락세 대응을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로맥스는 국내 강원도 태백과 창죽 풍력발전단지에도 자사 주력 서비스 중 하나인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End of Warranty Inspe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