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포디랜드 박호걸 대표 ‘갈대에서 얻은 지혜’

포디랜드(대표 박호걸)는 교육기업으로서 최고의, 최신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수리과학 교구인 ‘4D 프레임’은 빨대를 이용해 아이들이 손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교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각고의 노력과 고생 끝에 교구를 개발했지만 이미 레고와 같은 고가의 외국산 교구들이 잠식해있는 대한민국 교육사업에 ‘4D 프레임’을 알릴 창구가 없었다. 하지만, 단순 제품이 아닌 빨대를 이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여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영국, 중국 등과 같은 교육 선진국에 ‘K-EDU(교육한류)’를 수출하고 있다.

포디랜드의 박호길 대표
포디랜드의 박호길 대표

박호걸 대표는 “빨대라는 단순한 제품이 교구가 되고, 나아가 교육 콘텐츠로 개발되기까지 남다른 전략이 있다면, ‘본질’의 중요성을 알고, 이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통해 느낀 것은 늘 힘들고 어려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내가 왜 사업을 하는지, 이것을 왜 개발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면서 유연적 사고로 버틸 수 있었다. 이것이 포디랜드의 기업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도구로 4D 프레임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난해서 감사하고, 학교를 가지 않아 감사하다. 아무것도 없던 시골에서 오감으로 자연과 함께 체험하고, 자연에 있는 것들로 장난감을 만들고 했던 경험으로 ‘4D 프레임’을 개발한 것 같다. 남들이 볼 수 없는 걸 보는 사람이 진짜 능력자이고 실력자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D 프레임’을 봤을 때, 그냥 빨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빨대 속의 가능성, 그 가치를 본 것이다.”고 답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조언에 대해서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중 ‘자금이 부족해서 안 돼요’, ‘아이디어가 없어요’라고 하는 것은 핑계라고 생각한다. 창업은 용기가 있으면 가능하다. 나도 포디랜드를 시작할 당시 돈이 없었다. 하지만 용기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현재에 이르렀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사업화해보니 된 것이다. 그전까지는 남의 일만 하고 남이 시키는 걸 하다 보니 이제는 ‘나만의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빨대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려고 했다. 4D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3D, 즉 입체와 영혼을 넣어 4D를 창출했고 가치를 넣어 프레임이 된 것이다. 즉 4D 프레임은 보이지 않는 것에 가치를 넣어 브랜드화한 것이다. 내가 사업을 하는 목적, 본질이 무엇인지 꼭 인지하고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디랜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4D 프레임으로 만드는 세상, 이는 소유가 아닌 공유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는 ‘소유’를 했다고 생각한다. 소유하려고 생각하면 자꾸 관리해야하고, 비용도 더 들기 마련인데, 이제는 공유하려고 생각하니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함께 사용하니 공간을 많이 채우게 되더라. 이제는 ‘공유’ 즉, ‘쉐어’가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제는 교육 트렌드도 읽어야 하는 능력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자연의 이치를 잘 관찰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사업의 선두기업으로 가기위해 늘 갈대처럼 유연하게 변화할 것이고, 세계적으로 ‘포디랜드’가 자리 잡아 전 세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