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업계 최초 `쌀 등급` 표기 나서

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대형마트로는 처음 백미 60여종에 `쌀 등급`을 표기한다고 29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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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등급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한 5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특`, `상`, `보통` 3단계로 구분하는 제도다. 내년 10월부터 의무화된다.

이마트는 지난 9월부터 올해 수확한 일부 햅쌀 상품에 쌀 등급을 표시했다. 12월부터는 모든 백미 상품으로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도입한 다양한 쌀 관련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쌀 소비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도정일로부터 30일 이내 쌀만 정상가격에 판매했다. 30~45일된 쌀은 가격을 인하했다. 도정일로부터 45일이 지난 쌀은 판매하지 않는다. 지난 2월에는 산지 직접 배송제도를 도입해 고객이 매장에서 계산만 하면 집에서 쌀을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이호정 이마트 양곡팀장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