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걸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산다라박은 2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잭에게 이런 편지를 쓰게 될지 몰랐다. 우선, 우리 팬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되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고 채린, 봄, 민지 그리고 나. 우리 네명은 항상 감사하며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블랙잭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다. 그런 당신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라도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해서 아쉽고 너무 미안하다. 지금은 너무 아프겠지만 다들 기운내고 밥 잘 먹고 각자 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씩씩하게 지내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당신들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다. 항상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겠다.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씨엘(CL)과 산다라박은 솔로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으나 박봄은 재계약하지 않았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