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맞은 보험다모아, 100만명 방문…네이버, 다음 연계 내년 상반기 추진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들과 `보험다모아` 출범 1주년 간담회를 가졌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들과 `보험다모아` 출범 1주년 간담회를 가졌다.

출범 1년을 맞이한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판매를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연계서비스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보험다모아 1주년 간담회를 개최해 성과와 향후 개선방안 및 온라인 채널의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온라인 채널은 사업비가 저렴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고 불완전 판매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 대면 영업 채널을 탈피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통한 질적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험다모아는 월평균 약 9만명이 방문하며 지난 1일 누적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탑재된 상품 수도 출범당시 217종에서 322종으로 4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저렴한 온라인 전용상품이었다. 온라인채널 전용 보험상품 활성화도 뚜렷했다.

보험료가 15% 이상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취급사가 1개에서 9개로 증가했고 수입보험료 또한 올해 상반기 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4% 급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다모아의 기능 개선안이 나왔다.

정 부위원장은 아직 온라인 채널 전용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온라인 상품 출시를 독려했다.

인터넷 포탈업체 네이버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이 서비스가 실현되면 자동차보험 검색시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기능이 연계돼,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채널 전용상품 가입까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다음과도 연계 서비스를 검토 중이어서 소비자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