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 찾았다…“나 꿈꿨어”

사진=방송 캡처
사진=방송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을 찾아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추운 날씨에도 한참 남산에서 심청(전지현 분)이를 기다리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서는 지갑도 가졌을 리 없고, 신분증은 더더군다나 없었던 심청이의 존재에 난감해 했다. 허준재는 오지 않을 리 없는 심청이를 찾아 나섰다가 자신이 준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급해 했다.

심청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허준재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남산타워 앞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눈이 오는 날씨에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결국 허준재는 병원마다 돌아다니며 심청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기어코 응급실에 누운 심청이를 발견한 허준재는 사색이 되고야 말았다. 허준재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으로 의료진을 찾았다. 얼음장같이 차다며 체온을 다시 재어달라는 허준재의 요청에 의료진은 심상치 않은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심청이의 심박수는 떨어지다 못해 멈춰버리고 허준재는 그녀의 손을 붙잡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간신히 눈을 뜬 심청이는 허준재에게 “나 꿈꿨어, 네가 내 손 잡아줬어. 나 구해줬어”라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