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6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3% 늘어난 수치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16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6.1%로 역대 최고치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아동·유아용품(-1.5%)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의복(29.5%), 화장품(42.1%), 음·식료품(24.8%), 생활·자동차용품(19.4%) 등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추세는 계속되겠지만 중국의 `한류 금지령`이 화장품 등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