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산학협력 인력 고용 안전 확보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산학협력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인사관리 표준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매뉴얼은 산학협력단이 대학 내 산학협력 총괄기구 역할을 정립하고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장기근속자 확대, 산학협력단 직원 정규직화, 자체 임용직원의 관리자 활용 등 고용안정성 및 전문성 강화 관련 6개 항목의 수행방법과 절차, 목표지표, 사례 등을 담았다.

교육부, 대학 산학협력 인력 고용 안전 확보한다

매뉴얼은 실행을 위한 예산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효과가 높은 △역량개발 규정 △관리자 중 자체임용 직원 비율 △승진가능 조직체계 및 규정보유를 우선도입하고 △장기근속자 비율 △산학협력단 자체임용인력의 정규직 비율 △합리적 연봉체계 구축 등은 순차적으로 도입하도록 했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매뉴얼 시행으로 대학이 산학협력 인력의 장기근무 유도와 전문성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은 2003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3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해 2016년 기준으로 종사자가 6배, 운영수익은 41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지속적인 근무 유인과 이를 통한 전문성 제고로 산업협력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