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伊 수학자 한자리…현대수학의 미래 제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6일 오전 10시 고등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수학:대수 기하학과 위상 기하학`을 주제로 `제2회 한·이탈리아한림원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파브리지오 카타네즈 바이로이트대학교 교수와 시로 실리베르토 로마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필립포 모라비토 KAIST 교수, 다니엘레 주다스 고등과학원 교수, 김인강 고등과학원 교수, 신동수 충남대학교 교수, 차재춘 POSTECH 교수, 황동선 아주대학교 교수의 양국 석학 8인이 연사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현대수학에서 복잡하고 발달된 분야 중 하나인 대수 기하학과 위상 기하학 분야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명철 원장은 “세계 각국 과학한림원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과학한림원 교류와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탈리아한림원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심포지엄으로 기초과학 분야 선진국인 이탈리아 석학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경을 뛰어넘는 오픈 사이언스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1601년 설립된 이탈리아 린체이 한림원은 과학, 인문학 분야로 나뉘어 있다. 분야당 90명의 정회원, 90명의 준회원, 90명의 외국인회원으로 구성됐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엔리코 페르미, 막스 플랑크, 빌헬름 륀트겐 등이 이탈리아 린체이 한림원 출신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