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공간 `클럽데이`처럼 즐긴다, `스타트업 위크 2016` 개최

스타트업 위크 2016 지도. 스타트업 위크 2016에는 `창업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테헤란로 9개 민간 창업지원공간이 참여했다.
스타트업 위크 2016 지도. 스타트업 위크 2016에는 `창업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테헤란로 9개 민간 창업지원공간이 참여했다.

민간 창업공간이 활짝 열린다. `클럽데이`처럼 즐기는 민간 창업생태계 중심 스타트업 축제가 열린다.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학생도 실제 창업공간을 둘러보며 네트워킹, 채용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 테헤란로에 자리 잡은 민간 창업지원기관과 코워킹스페이스 기업 9곳이 손잡고 9일까지 `스타트업 위크 2016`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스타트업 위크에 참여하는 기업은 구글캠퍼스서울, 디캠프, 롯데액셀러레이터, 마루180,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 스파크플러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팁스타운, 위워크다. 모두 코워킹스페이스로 불리는 창업지원공간을 갖췄다

스타트업 위크는 정부가 `창조경제`로 내세웠던 창업붐을 민간 차원에서 이어가기 위해 만든 행사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창업이나 스타트업 지원활동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일반인과 학생에게 창업활동과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바쁜 창업기업을 행사장으로 부르지 않고 입주공간에서 오픈하우스와 대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축제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디캠프는 6일 계원예대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함께 디자이너 채용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행사도 연다.

요일별 시간별로 마련된 오픈하우스 시간에 방문하면 투어도 받을 수 있다. 방문객은 평소 사업장이라 쉽게 둘러보기 힘들었던 창업공간을 엿볼 수 있다.

`스타트업 위크 2016 오픈하우스` 일정, 요일별 시간대별로 방문하면 투어할 수 있다.
`스타트업 위크 2016 오픈하우스` 일정, 요일별 시간대별로 방문하면 투어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윤종영 팁스타운 센터장은 “9개 창업공간이 모두 지하철 1, 2정거장 정도로 걸어갈 거리에 위치해있어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클럽데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간별로 돌아다니며 `스티커`를 받으면 금요일 저녁에 추첨해 선물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글로벌 기업부터 대기업 액셀러레이터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여했다”며 “내년부터 대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창업지원에 나서고 민간 중심 창업지원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