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KOTRA(사장 김재홍),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5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중국 중·서부지역 현지 진출거점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상주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가능), 단기 사무공간(3개실, 시범 운영), 현지 유통망 진출 지원, 법률·회계 자문을 제공한다. KOTRA와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이 운영 중인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KOTRA 충칭 무역관과 같은 건물에 있어 즉각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충칭시는 사천성, 귀주성 등 중국 중·서부내륙의 요충지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북경 현대자동차 공장 증설에 따라 부품 등 약 70여개 협력업체가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다. 총인구는 3000만명으로 주변 도시 800만 인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시장 전망도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진공과 KOTRA가 국내 입주기업 모집부터 해외 인큐베이터 운영까지 협업한다. 제조업 비중이 30% 이상이거나 도매업·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