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시행될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에 담길 소재부품 중장기 성장 뼈대를 마련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 기획 연구`와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성과 분석` 용역을 발주했다. 소재부품 관련 대외 환경변화에 따라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사업 특성에 적합한 성과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KIAT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 기획 연구`로 소재부품 인프라 관련 대내외 환경을 파악한다. 중장기 발전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사업 개선방안신규사업을 제안한다. 기관·연구소·기업 인터뷰와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개선방안과 신규사업기획은 2018년 예산계획에 활용될 전망이다.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별 특성에 적합한 성과도 분석한다. 기존에 성과분석 결과와 연계로 사업성과를 지속 감시한다. 정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창출 강화를 요구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모든 재정사업을 매년 평가, 성과 미흡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통합재정사업평가 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 사업은 소재부품은 인프라 분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크게 △신뢰성향상기반구축사업(공공연구·시험기관에 소재부품 분야별 신뢰성평가센터를 지정해 신뢰성 평가·인증 인프라를 구축) △신뢰성산업체확산사업(신뢰성 지원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소재부품 신뢰성 향상을 지원) △소재종합솔루션센터구축사업(소재개발 중소기업 종합지원)으로 나뉜다.
사업은 연간 몇백억원씩 투입됐다. KIAT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 사업에 430억원을 투입했다. 신뢰성기술기반구축사업 102억원, 신뢰성기술확산사업 280억원, 소재종합솔루션센터구축사업 48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과제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 기획 연구`에 6500만원,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성과분석` 9000만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 용역 보고서는 내년 3월에 나올 계획이다. 연구가 완료되면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 세부 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르면 연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담은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을 완성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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