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국회에 들어섰다. 기자들 질문에는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기업 입장 밝힐 좋은 기회”라고 대답했다.
국정조사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4년 2월 김 회장 횡령·배임사건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최순실에게 석방 민원을 했으며 이를 통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화가 파기환송심 선고 하루 전인 2014년 2월10일 집행유예 판결이 나올 것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도 핵심 쟁점 중 하나다. 한화 측은 파기환송심 재판 관련해 최순실에게 민원을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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